‘위공병법(衛公兵法)’ ‘장무병모(將務兵謀)’에 보면, 적장이 꾀가 많으면 기회가 있더라도 쉽사리 움직이지 말고 내 쪽의 정예병과 힘을 한껏 비축해두면서 적이 지치기를 기다렸다가 기회를 잡아 작전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여기서..
김병호 논설주간. 자치경찰제 시행 원년을 맞이해 제천경찰은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2021년 1월 21일 정기 승진시험 결과에서 총 7명이 승진하는 가하면 예방 치안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
“권력과 폭력은 어떻게 다른가?” 수업을 시작하기 전 나는 가끔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 했다. 공부에 도움이 안된다는 범생이도 논술에 나올 수 있는 문제라고 언질을 주면 관심을 가진다. 뜬금없이 ‘권력’과 &lsq..
사람의 그릇에는 크기가 있다. 사람을 쓸 때는 그 사람의 그릇 크기를 먼저 살펴라! 중국인들은 위진(魏晉), 시대의 기풍을 선망해마지않지만 이를 본받기는 그리 쉽지 않았다. 남조 송나라 때 유의경(劉義慶)이 편찬한 『세설신어 世說新語』 「아량 雅量」에는 위진, 시..
요즘 사람들이 감사생활을 할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사사건건 대립하고 헐뜯으며 욕을 하며 발악을 합니다. 그래서야 어찌 이 세상에 덕화가 만발하는 세상이 찾아 올 수 있을까요? 낙원(樂園)이 다른 곳이 아닙니다. 바로 감사생활이 이 사회에 편만 하는 세상입니다. ..
‘당태종이위공문대’에서 이정이 한 말이다. 그 뜻은 아군의 군기를 엄격하고 분명하게 잡고 경계 태세를 삼엄하게 한 다음 적군의 마음이 흩어져 부대의 기강이 느슨해졌을 때 공격한다는 것이다. 기원전 203년 한신(韓信)이 제나라를 격파한 전투..
정년을 하루 앞둔 암환자가 “하루만이라도 일하고 싶다”며 지난해 12월 30일, 부산에서 출발한 ‘희망뚜벅이’ 34일간 4백여km를 걸어 어제(7일) 청와대 분수광장에 도착했다. 36년간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로 살아 온 김진..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듣는 것으로 마음을 얻는다는 뜻이지요. 이 말은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사자성어’입니다. 이 말의 유래는 노(魯)나라 왕이 바닷새를 궁(宮)안으로 ..
김병호 논설주간. 제천시가 민선 7기 4년 차에 접어들면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으며 중앙고속도로에서 제3공단 토지기반공사 현장을 보니 흡사 대규모 골프장같이 넓어 보였다. 명실공히 사통팔달 육상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산업, 관광,..
금서(禁書)란 ‘금지도서’의 약자로 ‘출판 및 판매, 독서, 소유를 금지한 책’이다. 주로 5공, 6공시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반하는 내용들을 담은 서적 ▲북한의 서적을 한국판으로 표지만 바꿔서 발간하는 내용 ▲역사적인 내용..
인생은 평생 거래(去來)를 하며 생활합니다. 주고받는 거래 속에서 이해관계가 얽히고 인간관계가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곧 인생은 거래이고 여수(與受)라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혼자가 아닙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여수거래적인 존재인 것입니다. 산다는 것은 서로 주고..
[서울=뉴스프리존] 임은희 기자 = 2021년 새해가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다. 지난해 전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일상이 급변했다. 비대면 접촉,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 새로운 생활 패턴이 불과 1년 사이에 일반적인 일상이 됐다. 경제 ..
가끔 수행(修行)을 오래 하신 분을 만나면 감히 범접하지 못할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얼마나 수행을 하셨기에 저렇게 선풍도골(仙風道骨)이 되셨을까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머리는 백발에 얼굴엔 자비훈풍(慈悲薰風)이 감돕니다. 그럴 때면 ‘아!..
[서울=뉴스프리존] 임은희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주부들은 장바구니 물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조상 모시기에 유별난 자부심과 열정을 쏟는 한국 정서상 명절 차례상이 갖는 상징성과 부담이 남다르기ㅤ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새로운 명절 후유증으로 이혼이 증가한다는 반갑지 않..
앞으로 교육대학·사범대학 학생 등 예비교원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4회 이상 받아야 교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스쿨미투,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성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교원 양성 단계부터 성인지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자는 취..
새 해들어 근 한 달 이상을 집에서 갇혀 우울하게 지내다가 오랜만에 1월 31일 원불교 여의도교당에 법회를 보러 같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호응하기 위하여 여의도교당 역사상 처음으로 오전, 오후로 나누어 법회를 본 것입니다. 그것도 그 넓..
온유한 인품과 넉넉한 지모로 평생동안 올바른 지략을 펼쳤다. 순유(荀攸)는 삼국시대 때 조조의 뛰어난 모사이자 전략가로, 조조가 중원을 장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삼국지의 한 장면 ⓒ 뉴스프리존 DB자료 순유는 자가 공달(..
급한 일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데 성이 난 아저씨가 젊은 친구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고 있었다. 무슨 큰 죄를 짓다가 현장에서 잡힌 게 아닌가 궁금해서 따라갔더니 아파트 관리실로 끌고 가는 것이었다. “이거 놓고 얘기합시다.” “이..
[서울=뉴스프리존] 임은희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이들은 자영업자다. 정부도 자영업자 구제책 마련에 고심 중이지만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자영업자들이 겪고 있는 체감온..
네이버 블러그 갈무리 ‘정수유심 심수무성(靜水流深 深水無聲)’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요즘 소위 논객(論客)이라는 사람들과 여..